1. 남성 질환에 대한 궁금증 해결

2. 남성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 성분

저자 소개

본업은 약사로, 부모님께만 알려주기 아쉬워서 올리는 건강 유튜브 채널 <약사 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모어네이처 웹진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며, 여러분들의 제대로 된 영양제 선택을 위해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들을 모아 진실과 거짓을 밝혀드립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당연히 알지만, 다른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에 비해 흡연과 발기 부전의 상관 관계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상적인 발기 과정에는 원활한 혈류 흐름이 필수적인데, 흡연은 혈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류를 감소시켜 발기 기능을 저해한답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발기부전은 흡연과 연관성이 특히 높고, 이러한 영향은 흡연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흡연량을 줄이는 동시에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발기 부전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함께 교정해주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아르기닌과 같은 성분이 일부 경증 발기 부전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외에, 자율 신경과 체신경 이상에 의한 신경성 발기 부전, 직접적인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발기 부전인 경우에는 정확한 비뇨기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요로 결석은 소변의 생성과 배출에 관련된 장기에 칼슘, 인산 등 결정화 되기 쉬운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쌓여 결석(돌)이 생기는 것을 말해요. 요관, 신장의 압력 상승으로 인해, 주로 옆구리 쪽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구역, 구토, 혈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답니다. 남성 유병률이 2~3배 이상 높기는 하지만, 성별에 상관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짠 음식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은 경우에도 요로 결석의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해요. 사람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 이를 방치하면 결석이 계속 커지면서 결석에 의한 요로 폐색과 이차적인 염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변 시 잔뇨감, 혈뇨, 통증이 발생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Ref) J Korean Med Assoc 2020 November; 63(11):660-667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탈모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대부분은 신경은 쓰이지만 직접적인 관리는 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탈모는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잘 관리해야 진행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어요.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이맘 때는 특별히 두피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랍니다.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과 땀, 피지 등 분비물에 노출되어 있던 두피는 가을 환절기가 되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탈모가 가속화되기 쉬워요. 또한,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피지선이 자극되어 피지가 모공을 막거나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평소 모발과 두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느껴지면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두피/모발 건강 체크리스트>

1. 두피가 가렵다.
2. 머리카락이 잘 끊기고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
3. 두피에 뾰루지가 생긴다.
4. 이마가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초기에는 균형 잡힌 식단과 맥주 효모, 비오틴 등 영양제를 통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면서 샴푸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 주기, 장기간 모자 착용 하지 않기, 두피에 열을 가하지 않기 등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 해요. 만약 탈모의 진행이 계속된다면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찝찝한 잔뇨감, 밤에 소변 때문에 깊게 잠들지 못하는 등 소변과 관련된 불편한 증상을 겪는 남성분들이 있는데요. 나이에 따라 이러한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소변 관련 증상이 있을 때 흔히 전립선 비대증을 떠올리기 쉽지만, 20~30대 젊은 남성에게 전립선 비대증은 흔하지 않아요. 주로 수험생이나 사무직 직장인처럼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한 전립선 염증, 요도염, 과민성 방광 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경우에는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 장애에 도움을 주는 쏘팔메토, 쿠쿠르비트종자유 등의 도움을 받기는 어렵고,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항생제, 소염제, 배뇨기능 개선제, 요로감염 억제제 등 필요한 약제를 복용해야 해요. 반면, 40~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배뇨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비대증인 경우가 많답니다. 이 때는 쏘팔메토, 쿠쿠르비트종자유 등의 성분이 도움을 줄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보통 10~20대에는 영양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30대가 되면서 영양제 섭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가장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것으로 고함량 비타민, 밀크 씨슬, 오메가3 를 꼽을 수 있어요.

첫 번째로 고함량 비타민은 피로 회복 및 에너지 생성에 도움 이 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줘요.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요구량이 높아 함량이 낮은 제품은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고함량 비타민으로 인한 위장 장애가 적은 편이므로 고함량 제품을 위주로 선택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두 번째로 밀크씨슬의 주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에 작용해 항산화, 간세포 재생, 지방간 억제, 알콜 분해 등 다양한 작용 을 한답니다. 특히, 잦은 술자리로 인한 피로감, 체력 저하 때문에 고민인 경우에 섭취하시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오메가3는 30~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고지혈증(특히, 고중성지방혈증), 지방간, 고혈압 등 만성 질환에 대한 효과 가 풍부하게 연구되어 온 것으로, 건강 관리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성분이에요.

팩트 체크 확인 결과  📝

       흡연과 발기 부전은 상관 관계가 있나요? O

       요로결석은 남성에게만 생기나요? X

       탈모 치료에도 골든 타임이 있나요? O

       젊은 남자에게도 전립선 비대증이 흔한가요? X

       영양제 섭취가 처음인 남성에게 추천하는 성분이 있나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