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락토페린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 되는 원리

2. 락토페린과 다이어트 보조제들의 차이점

저자 소개

본업은 약사로, 부모님께만 알려주기 아쉬워서 올리는 건강 유튜브 채널 <약사 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모어네이처 웹진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며, 여러분들의 제대로 된 영양제 선택을 위해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들을 모아 진실과 거짓을 밝혀드립니다.

락토페린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젖, 혈액, 침, 눈물, 점액 분비물 등에 함유된 철 결합 단백질의 일종이에요. 락토페린은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데, 작용 기전을 살펴보면 지방 세포가 되기 전 단계의 세포가 지방 세포로 바뀌는 과정을 억제하고 지질의 산화를 일으키는 지질다당류 (LPS)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락토페린 300mg을 8주간 섭취한 결과 내장지방 면적, 체중, BMI 등 여러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답니다.

그렇다면 락토페린은 다른 다이어트 보조제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성분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및 녹차추출물과 비교해 보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섭취한 과잉의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과정(ATP 시트르산 분해효소)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에요. 따라서 평소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분들이나 가끔 과식한 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녹차추출물은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 대사를 촉진하고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체지방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어요. 즉, 육류나 지방식이 위주의 식사를 하고 활동량이 많지 않아 살이 찌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락토페린은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세포의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지방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그만큼,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락토페린이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다이어트에 좋은 제품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원래 락토페린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성분으로 더 많이 연구가 된 성분이에요.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젖, 특히 초유에 락토페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는, 외부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신생아에게 초유를 통해 락토페린을 전달함으로써 외부 병원체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여러 연구들에서 락토페린이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에 필요한 철분을 차단함으로써 감염을 예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고,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C형 간염 바이러스, 칸디다성 질염, 방광염을 유발하는 곰팡이균, 심지어는 암 발생률까지 감소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장용성 캡슐이란 유효 성분을 보호하고 있는 막이 위를 지날 때 강한 산성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장까지 잘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을 말해요. 락토페린 활성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의 소화 효소(펩신)과 만난 락토페린은 지방 세포에 작용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활성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장의 소화 효소(트립신)과 만난 락토페린은 여전히 유효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죠. 따라서, 락토페린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위해서는 장용성 캡슐로 된 것을 고르시는 것이 효과 측면에서 더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앞에서 살펴본 린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위해서는 장용성 캡슐로 된 것을 고르시는 것이 효과 측면에서 더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앞에서 살펴본 락토페린의 항균, 항바이러스, 면역 등에 대한 효과는 위산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많기 때문에 목적이 다이어트 용도라면 장용성으로 된 락토페린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고 그 외 목적으로 섭취한다면 장용성이 아니어도 무방 하답니다.

Ref)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2010), 104, 1688–1695

락토페린은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성분이지만, 우유에서 분리하여 유당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평소 유당불내증이 있어 우유 섭취가 어려운 분들은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섭취하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락토페린은 철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원인을 모르는 갑작스러운 변비가 생겨서 불편함을 겪는다면 락토페린 섭취로 인한 것이 아닐지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팩트 체크 확인 결과  📝

       락토페린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나요? O

       락토페린과 다른 다이어트 보조제들은 차이점이 있나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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