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로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 3

2. 요로 감염의 원인 및 예방법

3.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및 예방법

저자 소개

현직 약사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약과 영양제에 대해 쉽게 알려드리는 Ez약사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영양소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결핍 증상을 알아보고 거기에 꼭 맞는 성분을 쏙쏙 알려 드릴게요.

 요로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
1. 호박씨 추출물

 배뇨기계는 혈액에 있는 대사 노폐물을 여과하여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이를 저장했다가 원활히 배출하는 방광의 기능이 아주 중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요도를 통해 외부로 배출이 되게 되는데, 여기서 신장의 여과와 소변 생성 능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수분 저류 뿐만 아니라 여러 독성 물질들의 배출 저하로 인체에 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게 됩니다. 또한, 방광의 저장 및 배출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잔뇨, 빈뇨, 절박뇨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나 여성의 경우 요로와 질 사이가 아주 가깝고 짧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으로 대장균이나 피부세균이 거꾸로 요도를 타고 올라가서 미생물 감염이 일어나고 요도와 방광을 거쳐 신장에까지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뇨 기능 및 요로 건강과 관련된 음식과 보충 성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 중에서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은 식약처로부터 방광의 배뇨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로 요로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 성분 중 하나로 권장드릴 수 있습니다.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의 기능(지표) 성분은 Polyphenol-derivatives, 대두이소플라본배양물로서 이러한 폴리페놀, 카로테노이드, 비타민E 와 같은 항산화 물질과 함께 마그네슘, 철분, 아연과 같은 미네랄 또한 풍부하여 염증성 반응을 줄이는 효과를 통해서 배뇨 장애를 개선시켜 주기도 합니다. 

 또한, 산화질소는 혈관 확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호박씨 추출물은 산화질소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시키고 방광도 경직되지 않고 잘 이완될 수 있도록 하여 배뇨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의 인체시험 적용 결과 절박뇨 감소, 야간뇨 감소, 배뇨횟수 감소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기능성 관련 연구 결과들을 보면, 35세 – 70세의 한국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 1,000mg 을 섭취한 군과 위약을 복용한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을 복용한 군이 대조군 대비 일일 평균 배뇨횟수, 평균 야간 배뇨횟수, 일일 평균 절박뇨 횟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보였습니다. 

 또한 50세 - 80세의 하부요로기계의 증상이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호박씨 추출물은 방광 자극,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 곤란에 보조적으로 활용되어질 수 있으며 배뇨를 증가시키고 방광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불필요한 배뇨 횟수를 줄여주고 요량을 증가시켜 방광의 배뇨 기능을 개선해 주는 것입니다. 배뇨 기능이 개선되어 절박뇨, 야간뇨, 과민성 방광질환, 요실금, 그리고 하부요로기계 증상을 보이는 전립선비대증 증상 개선에의 효과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기능의 향상을 위해 크랜베리 추출물, 쏘팔메토 추출물, 그리고 콜라겐과 병용할 수 있으며 옥타코사놀과의 병용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요로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
2. 크랜베리 추출물

 요로의 유해균 흡착 억제로 요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에서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영양 성분으로 크랜베리 추출물이 있습니다. 요로감염의 걱정으로 요로 건강 유지 및 개선을 원하는 남녀 모두, 장시간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지 못하는 직업을 가진 분, 화장실을 가는 빈도가 잦은 분, 한밤 중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찾으시는 분,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려움을 느끼는 분, 배뇨시 불편함이 있거나 소변의 악취로 고민하는 분에게 권장드릴 수 있는 성분인데요. 

 이 크랜베리의 주요생리활성물질은 안토시아노사이드로, 유해균의 유착 방지 특성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테리아는 세포벽에 붙어 서식을 하는데, 이 때 크랜베리가 유해균의 세포벽의 접착을 방해함으로써 비뇨기관을 통해 배출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기능성 원료인 이 크랜베리 추출물 분말의 인체적용시험 내용을 확인해보더라도, 18세-40세인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90일 동안 크랜베리 추출물 분말을 500mg, 1,000mg씩 꾸준히 섭취하게 하자 소변 내 대장균의 검출률(%)이 유의미하게 감소됨을 보였습니다. 또한 6개월간 크랜베리 추출물을 섭취한 군이 위약대조군에 비해 요로감염 증상 발생율이 70% 이상 감소하였음도 확인되었습니다. 

 요로 감염이라는 것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와 전립선 등의 요로계에 미생물이 있는 상태를 일컫는데요, 채취된 소변에서 세균이 분리될 때 이를 세균뇨라 하고 일반적으로 청결 채취된 소변에서 연속적으로 2번 배양하여 세균집락수가 105/mL 이상이면 요로 감염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뇨는 백혈구가 소변 내에 존재하는 경우로 요로에 염증반응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로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로 감염의 경우 배뇨 이상 증상과 불쾌감 등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은 세균이 표적 조직으로 접근한 뒤 요로 상피세포의 리셉터네 부착됨으로써 시작되는데, 이렇게 부착된 세균은 침입부위에서 정착하고 증식하거나 주위조직으로 직접 확산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광 이하의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하부요로감염 (방광염, 요도염)이라 하며 요로 감염 중 방광염이 가장 흔한 형태의 감염입니다. 콩팥과 요관에 발생한 감염을 상부요로감염, 즉 신우신염이라 하며 요관염과 신우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요로 감염은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질환 중 하나로 신체 구조상 여성은 질, 항문과 요도 사이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전체 여성의 50 – 80%가 평생 한 번 이상은 경험하게 됩니다. 이에 요로의 유해균 흡착 방지로 요로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크랜베리 추출물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매일 3-5잔의 물 마시기, 비타민C, 오렌지 주스 등 섭취하기, 항상 청결을 유지하기, 소변 참지 않기 등의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요로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요로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
3. 쿠쿠르비트종자유 추출물

 남성의 경우 특히 중년 이상이 되게 되면 연령 증가, 남성호르몬 감소, 유전적 영향 등으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요도가 심하게 압박되어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죠.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으로는 요절박, 야간뇨, 잔뇨감, 빈뇨, 세뇨, 단축뇨, 지연뇨, 요주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방광과 신장의 기능 저하, 요로 감염, 출혈, 방광 결석 등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요즈음 같은 100세 시대에 40-60대는 아직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나이이기도 하며, 남성으로서의 성적 활동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중년 남성분과 그 배우자 모두 남성의 전립선, 요도 건강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증상을 겪고도 그냥 지나가기 쉬운데, 전립선비대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이어지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중요하며, 전립선 요도 건강에 도움되는 쿠쿠르비트종자유 추출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쿠쿠르비트종자유 추출물은 유럽에서 개발되어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생약성분으로 과민성 방광/ 배뇨 장애, 즉 잔뇨감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음), 야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아야 함), 빈뇨(소변을 보고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아야 함) 증상 및 요배출량이 감소하는 경우에 복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쿠쿠르비트종자유 추출물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이 쿠쿠르비트종자유 추출물 오일 10g을 45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12주간 복용하게 한 결과, 과민성 방광 증상을 평가하자 피험자의 방광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보였습니다. 

 쿠쿠르비트종자유 추출물은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체내 흡수율을 높이므로 식전 복용이 권장되며, 꾸준한 복용으로 전립선비대증 초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영양 성분의 복용과 함께 규칙적인 식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할 시에 배뇨, 요로 건강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립선, 요로 건강을 챙기기 위하여 잠자기 직전에는 수분 섭취를 줄이고, 소변 양을 늘릴 수 있는 지나친 음주나 카페인을 줄이며, 배뇨 습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육류나 가공식품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며, 배뇨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 지 체크해보고 줄여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