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 2. 요오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에너지 생성, 신경 발달에 필요한 무기질입니다.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미량 성분으로 식품으로는 다시마나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 또는 어패류에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이렇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게 될 경우 위와 소장 상부에서 대부분 흡수가 되고 갑상선과 신장으로 이동하게 되어 인체의 요오드 중 70 – 80%는 갑상선에 존재하게 됩니다. 갑상선으로 흡수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에 필요한 부분만 농축이 된 후 나머지는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이 요오드는 체내 대사율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구성 성분이 되는 필수 영양소로서 갑상선이 원활하게 기능하는 데에는 꼭 필요한 성분이 되고,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요오드가 부족하면 생기는 증상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습니다. 따라서 요오드의 보충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갑상선 건강의 증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오드는 환경 호르몬과 독소들을 효과적으로 디톡스 하는 기능도 하여 줍니다. 요오드와 같은 17족의 원소이면서 인체에 유해한 원소인 불소, 염소, 브롬 이들과 요오드는 서로 길항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요오드가 인체 내 수용체에 자리를 잘 잡고 있으면 독소 물질인 불소, 염소, 브롬을 막아내는 역할을 해주죠. 뿐만 아니라, 중금속 및 요오드 방사능과도 길항 작용을 하기 때문에 중금속의 축적과 방사능의 피폭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어 있으면 요오드가 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지 못해 요오드 결핍이 일어나게 되고, 대표적으로 요오드와 브롬이 갑상선에서 서로 경쟁을 하게 되는데 체내에 브롬의 농도가 높으면 요오드가 정상 수치라고 하더라도 마치 결핍 상태인 것과 마찬가지로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양소의 결핍 상태가 될 때에 결국 질환의 근원이 될 수 있고 게다가 요오드는 갑상선 이외에도 체내의 다양한 부분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섭취 후 무려 90% 이상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조류를 챙겨 드신다고 해도 충분한 양의 요오드 보충은 기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 요오드의 형태 중 이온화된 아이오다이드(I-)와 아이오딘(I2) 이렇게 두 가지 형태로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오다이드 형태인 것을 골라 섭취해야 합니다. 요오드가 체내에서 활용되는 형태가 바로 이 아이오다이드 형태이기 때문에 이 형태로 섭취했을 때에 체내 이용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식약처에서 권장하고 있는 요오드 1일 섭취량은 150 mcg이며 너무 많이 먹어도 갑상선염, 갑상선종,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1일 상한 섭취량은 2,400 mc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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