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

2. 눈에 좋은 성분 및 영양제

3. 눈 건강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저자 소개

본업은 약사로, 부모님께만 알려주기 아쉬워서 올리는 건강 유튜브 채널 <약사 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모어네이처 웹진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며, 여러분들의 제대로 된 영양제 선택을 위해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들을 모아 진실과 거짓을 밝혀드립니다.

첫 번째,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높아져요. 스마트폰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1~2시간은 금세 지나지 않나요? 스마트폰 화면에 오래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돼 눈이 건조해지고 눈물층이 각막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게 돼요. 그 결과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눈시림, 건조감, 이물감, 피로감,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돼요.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고 시력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두 번째, 가까운 글씨와 사물이 흐리게 보이게 돼요. 우리 눈에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는데, 건강한 눈은 수정체 주위의 ‘모양체’라는 근육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서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줘요. 그런데, 스마트폰 화면을 가까이 두고 오랫동안 보면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이 긴장 상태로 유지되고, 필요할 때 적절히 이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돼요. 이로 인해 가까운 사물을 볼 때 자동적으로 초점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생겨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원래대로 선명하게 보이기까지 정상보다 오래 걸리게 된답니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에는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아스타잔틴, 비타민A 등이 있어요. 비슷해 보이지만 이러한 성분들은 섭취했을 때 서로 다른 기전으로 효과를 나타낸답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의 황반이라는 부분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외부의 유해한 빛을 차단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내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감소하기 때문에 황반 부종, 시세포 변성 및 위축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루테인, 지아잔틴 영양제는 이를 외부에서 보충함으로써 노화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오메가3는(DHA) 눈물층 보호막의 주성분으로 눈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즉, 눈의 건조감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이죠.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망막 모세혈관 혈류를 증가시켜 모양체 근육에 원활한 혈액과 영양분이 공급되도록 해요. 즉, 아스타잔틴이 모양체 근육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눈의 피로도를 낮게 해주는데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비타민A는 세포 분화, 점액층 분비, 시각 적응 등의 과정에 포괄적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눈 건강을 돕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답니다.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성분인 차즈기 추출물 효능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차즈기는 깻잎과 생김새가 유사하고 잎이 붉은색을 띄는 식물로 안토시아닌, 로즈마린산,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전부터 항산화, 항균, 항알레르기 관련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천연 식물성 약재인데, 최근에는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어요.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차즈기 추출물은 눈의 모양체가 적절하게 이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모양체 조절 능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피로감, 두통, 집중력 장애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스마트 폰으로 웹서핑, 영화/웹툰 시청, 등 시각적 근거리 작업에 집중하도록 유도한 후 차즈기 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효능이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다른 성분과의 구분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눈 건강은 영양 보충 뿐 아니라 생활 환경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스마트폰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다면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어두운 환경에서는 동공이 커져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 더 많이 노출되어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눈과의 거리가 적어도 30cm 이상 되도록 유지하고, 흔들리는 버스 등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랍니다.

마지막으로 필요에 따라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방부제가 첨가된 인공눈물은 자주 사용할 경우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한 번 개봉한 일회용 인공눈물은 오염 방지를 위해 하루 내에 모두 소진해야 하고 점안 시에 입구에 손이 닿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팩트 체크 확인 결과  📝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하면 시력이 안 좋아 지나요? O

       눈에 좋은 성분들은 모두 동일한 작용을 하나요? X

       차즈기 추출물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O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 있나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