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스웰리아와 함께 먹으면 좋은 성분

2. 효과 좋은 보스웰리아 제품을 고르는 방법

3. 보스웰리아 섭취 시 주의사항

저자 소개

본업은 약사로, 부모님께만 알려주기 아쉬워서 올리는 건강 유튜브 채널 <약사 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모어네이처 웹진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며, 여러분들의 제대로 된 영양제 선택을 위해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들을 모아 진실과 거짓을 밝혀드립니다.

관절은 뼈와 뼈가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맞닿아 있는 결합된 부분을 말하고 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과 액체 주머니(관절액)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연골은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탄력성과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문의 경첩도 오래 사용하면 닳아서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관절도 40~50대 이후부터는 서서히 연골이 닳고 관절이 마모되면서 골 관절끼리 마찰이 발생 하게 돼요. 이것이 지속되면 관절 염증과 변성이 생겨, 쑤시고 아픈 관절염이 생기는 것이랍니다.

괄절염에는 염증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MSM(식이유황), 보스웰리아, 초록입홍합, 커큐민 과 닳고 마모된 관절, 연골의 필수 성분을 채워주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2형 콜라겐 등의 성분을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보스웰리아는 인도와 아프리카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나무인 Boswellia serrata의 진액에서 오일 성분을 제거해 굳힌 것을 말해요. 보스웰리아는 오래전부터 관절염, 구강 점막 염증, 기관지염, 천식 등 만성 염증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다는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을 정도로 염증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성분이에요.

보스웰리아의 주요 성분인 보스웰릭산은(β-Boswellic acid, Acetyl-β-Boswellic acid, 11-keto-β-Boswellic Acid, Acetyl-11-keto-β-Boswellic acid)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 중 특히 5-lipoxygenase를 타겟하여 억제한답니다. 일반적인 소염진통제(NSAIDs)는 결합 조직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glycosaminoglycan 합성을 억제해 관절염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지만 보스웰리아는 이러한 부작용 없이 관절 결합 조직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골관절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보스웰리아를 섭취 시킨 실험 결과, 무릎 통증 감소, 보행 거리 증가, 무릎 관절 붓는 빈도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났어요.

Ref) Phytomedicine, Volume 10, Issue 1, 2003, Pages 3-7

지난 19년, 식약처에서 국내에 유통되는 보스웰리아 제품을 검사한 결과 지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이른바 가짜 보스웰리아 사건이 있었는데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된 보스웰리아 제품은 지표 성분(AKBA, KBA) 함량에 대한 관리가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에요.

건강기능식품과 기타가공품 보스웰리아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영양성분표를 살펴보면 된답니다. 건강기능식품 보스웰리아는 지표성분(AKBA, KBA)의 함량이 명시되어 있지만 기타가공품 보스웰리아는 그렇지 않아요. 상세페이지에 AKBA, KBA에 대해 나와있더라도 영양성분표에 기재되어 있지 않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제품이 아니랍니다.

시중의 건강기능식품에는 AKBA와 KBA의 합이 71mg 인 것과 보스웰리아(AKBA 3.72mg) 외에 강황, 가자 성분을 배합한 것, 두 가지 원료가 사용되고 있으니 제품을 고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에서 염증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MSM(식이유황), 보스웰리아, 초록입홍합, 커큐민과 닳고 마모된 관절, 연골의 필수 성분을 채워주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2형 콜라겐 등이 관절 통증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해 드렸었는데요. 이 중에서 관절염에 비교적 오랫동안 사용된 성분인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은 보스웰리아와 함께 섭취하셔도 좋아요. 이러한 조합은 관절, 연골 성분을 채워주면서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거든요.

보스웰리아는 4g 이상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구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따라서, 식약처에서 정한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하루 권장량(1,000mg)을 준수하여 섭취 하시는 것이 좋아요.

보스웰리아는 출혈 경향성을 높이기 때문에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등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소염진통제(NSAIDs), 고혈압 약물(칼슘 채널 저해제), 면역억제제(Cyclosporine), 항생제(Erythromycin) 등의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섭취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권해드려요.

팩트 체크 확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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