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은 현대인들에게 워낙 흔한 병이라, 건강 검진에서 위염 소견이 있다는 결과를 듣더라도 무심코 넘기기 쉬운데요. 위장 세포는 빠르게 자라는 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종 바이러스와 기생충 감염, 일시적인 자극과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위염은 회복 속도가 빨라요. 하지만 바르지 못한 식습관, 과음, 흡연 등의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위염이 반복해서 생기게 되면 위장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위염의 회복 속도는 느려져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발전하게 돼요.
위축성 위염이 생기면 위산이 지속적으로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 복부 팽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위산 분비가 많아지면 위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하부식도괄약근이 높아진 압력을 버티다가 한계점을 넘으면 역류한 위산이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위험도 증가하게 돼요.
역류성 식도염은 목이 굉장히 따갑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쉬는 것,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등 괴로운 증상이 동반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위장에 분포해 있는 미주 신경은 스트레스, 긴장, 우울 등 부정적인 신호를 뇌로 전달해 어지럼증, 두통, 무기력증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은 수년~수십년에 걸쳐서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누적되어 발생한 것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쉬워요.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항상 신경 쓰고 관리해 주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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