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복용을 고려 해보신 분들이라면 ‘킬레이트 마그네슘이 좋다’, ‘흡수율이 높은 마그네슘을 골라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한 번 쯤 들어 보셨을 거에요. 마그네슘은 종류와 흡수율까지 고려 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선택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그네슘을 고를 때 마그네슘의 종류나 흡수율은 일차적으로 고려하실 필요는 없어요.
마그네슘은 크게 무기염과 유기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기염 마그네슘은 흡수율이 4% 내외로 낮고, 유기염 마그네슘은 흡수율이 10~30%로 높은 편이에요. (무기염: 산화 마그네슘, 수산화 마그네슘 / 유기염: 시트르산 마그네슘, 타우린산 마그네슘, 트레온산 마그네슘, 킬레이트 마그네슘, 버퍼트 킬레이트 마그네슘 등)
이렇게 무기염과 유기염의 흡수율 차이가 있다 보니 마그네슘의 흡수율이 낮으면 효과가 적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염 종류에 따라 마그네슘 함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흡수율이 낮아도 흡수되는 총량은 유사해요.
예를 들어, 무기염에 속하는 산화 마그네슘의 흡수율은 약 4% 정도이고 마그네슘 함량은 60%에요. 산화 마그네슘 1,000mg을 기준으로 체내 흡수되는 마그네슘의 양을 계산해보면 24mg 정도 되는 것이죠. 반면 유기염에 속하는 시트르산 마그네슘의 경우 흡수율은 약 16% 정도이고 마그네슘 함량은 16%로 1,000mg 복용 시 실제 흡수되는 양은 25mg 정도에요.
염 종류에 따라 흡수율에 차이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흡수율이 낮은 무기염 마그네슘이 실제 포함하고 있는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체에 흡수되는 마그네슘의 양에는 큰 차이가 없답니다.
유기염 마그네슘의 가격이 무기염 마그네슘에 비해 2~3배 이상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효는 더욱 적기 때문에 염 종류나 흡수율은 일차적으로 고려하실 필요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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