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6살부터 나타나는 노화의 증거들

2. 건강한 노화를 위한 추천 성분 5

3. 성분별 효능 및 섭취방법

저자 소개

현직 약사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약과 영양제에 대해 쉽게 알려드리는 Ez약사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영양소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결핍 증상을 알아보고 거기에 꼭 맞는 성분을 쏙쏙 알려 드릴게요.

노화가 진행 중이라는 증거

 우리 몸은 겉으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루 하루 지날 때마다 당연히 어제의 나보다 더 산화되고 노화된 상태가 되어 가고 있겠죠. 내 몸이 노화가 되었다, 쉽게 말해 늙었다는 증거는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우선, 얼굴에 점점 늘어가는 검버섯, 주름과 동시에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 쪽의 문제, 어디를 잠깐만 이동하더라도 힘든 체력, 면역력이 떨어지고 잔병치레가 잦아지며 즉, 예전 같지 않은 몸, 그리고 각종 성인병 등의 발생까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분명 예전에는 이런 몸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특히 앞 자리 수가 하나씩 올라가면서 훅훅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일찍, 26세부터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노화는 특별한 어느 질병은 아니므로 당장에는 걱정 하시지 않으셔도 되지만 노화로 인해 여러 질환들을 야기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조심하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노화에 대비하는 것은 결코 과한 것이 아니며, 더 나이가 먹기 전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시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지름길이 됩니다. 

노화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 1.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노화 방지, 산화 방지를 위해 가장 먼저 섭취해야 할 여러 성분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 노화를 막기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 나이가 곧 우리 신체 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혈관의 노화는 우리의 건강과 바로 직결되어 있습니다. 

 혈관에 나이가 들게 되면 혈관의 탄력이 사라질 뿐 아니라,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이물질이 점점 쌓이게 되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죠. 이러한 혈관의 노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뇌졸중, 고혈압, 협심증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혈관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져 노화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위험한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20대 젊은 시절에도 손발이 차거나 심장이 이상하리만큼 빨리 뛰는 등 우리 혈관이 보내는 위험 신호들을 느낄 수 있으며 더 위험한 상황으로 진전되기 이전에 미리 혈관 건강을 챙겨두어야 합니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해 준 경우, 체내 중성지방 수치가 20-40% 까지도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혈관 벽 보호, 혈관 손상 보호 및 노화 방지에 대한 효과, 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률 감소 결과는 이미 여러 임상 데이터를 통해 밝혀져 왔습니다. 

 또한 오메가-3는 뇌와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는 불포화 지방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아 고등어, 연어, 견과류 등의 식품이나 영양제 등으로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 주어야 하는 필수 영양 성분이 되겠습니다. 

 오메가-3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사실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고 드시는 목표나 개선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하루 1,000 mg - 2,000mg 정도가 평균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화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 2. 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제로서, 우리 몸에 쌓이는 노화의 원인, 바로 활성산소와 활성질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이나 환경오염물질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인체 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문제이며, 이로 인해 우리의 몸은 어쩔 수 없이 늙고 병들게 되죠. 이 때 이러한 활성산소를 얼마나 우리 몸에서 잘 대처하고 없앨 수 있느냐가 노화의 진행 속도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부 원인도 있겠지만 우리 몸의 내부에서 세포가 대사하는 과정에서도 활성산소는 발생하는데요. 자연적으로 제거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흡연, 음주를 하거나 다른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제거되는 활성산소보다 더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발생되어 우리의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즉, 혈관기능 장애가 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심혈관 질환 (심장마비,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부정맥) 에 걸릴 위험 또한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산화제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해 줄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 두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줄 수 있으며, 동시에 피부 쪽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외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외선에 노출되는데요. 요즈음은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 농도가 높아져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그 결과 주름이 늘어나고 색소가 침착되어 피부톤도 어두워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겨나게 되죠. 

 이는 자외선을 쐬었을 때 역시 피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피부에서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역시 활성산소를 제거해 줄 비타민C의 섭취는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또한 비타민C는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의 생성 또한 촉진시키므로 손상된 피부 회복과 탄력 유지,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멜라닌 합성 또한 막아 주기 때문에 어두운 피부 톤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미백 기능 또한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육 감소를 억제하는 기능도 있어서 노년 층의 근 감소증에도 함께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양성분이 되겠습니다. 

노화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 3. 콜라겐

 피부 탄력과 건강을 위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콜라겐은 사실 피부에 집중적인 효과를 보인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대신 피부를 포함해 인체 전반적으로 골격, 연골, 혈관 등 엘라스틱한 결합조직들을 구성해주는 중요한 단백질로서 30대 중반부터 매년 감소해 가는 이 콜라겐을 외부로부터 섭취해 줄 경우 결합조직의 노화를 방지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혈관 노화를 방지하여 혈관을 말 그대로 탄력있게, 느슨하지 않게 유지시켜 줌으로 인해 혈액이 정체 없이 잘 흐르게 해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죠. 퇴행성으로 연골이 닳고 무릎,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하는 노년기를 대비해 이러한 조직들을 미리 탄탄하게 구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화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 4. 비타민E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세포막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C와 함께 대표적인, 강력한 항산화제 영양소 중 하나로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무력화시켜 버립니다. 특히나 지방의 산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우리 몸에서는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영양 성분인데요. 구체적으로는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제한하여 심장 질환 발생을 억제, 예방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체내에 유입된 활성산소가 혈관을 공격하면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활성산소가 뇌혈관을 공격하면 뇌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면역세포를 공격하면 면역력이 저하되죠.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E는 심장 질환, 뇌 질환 발생 억제와 함께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모세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더불어 면역력도 증가시켜 주고요.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 질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시중의 많은 화장품에는 이미 비타민E가 포함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의 일종인 두피의 손상 또한 복구시켜 주며, 건강한 모발 성장을 촉진시켜 주기도 하여 모발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구요. 

 비타민E는 또한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써 근육의 성장과 근 밀도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부족시 결핍증으로 근육위축증 또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섭취를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비타민E가 포함된 식품으로는 고구마, 피칸,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 참기름, 아몬드 등이 있으며 따로 분리되어 고함량 영양제로도 나와 있습니다. 

노화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 5. 단백질

 미국 등에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꼽는 성분으로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저항성 있는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 줌과 동시에 근육 성장을 도와 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줄 경우, 노년기 근감소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근육의 노화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근육을 만들거나 유지하기가 더욱 힘들기 때문에 일찍부터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 두어 근육 합성을 해 두어야 하며 근육 합성 시 단백질 섭취를 해 주면 이 합성 작용이 촉진되기 때문에 매 끼당 단백질을 25-35g 씩은 섭취해 두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간 식품도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해산물, 유제품, 생선, 계란, 저지방 그릭요거트, 콩, 퀴노아 등이 추천할 만한 단백질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