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비타민D와 합성 비타민D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두 가지의 차이점은 추출 원료에 있어요. 천연 비타민D는 효모나 버섯과 같은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것으로 비타민D2 형태에요. 앞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체내에서 사용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요.
반면 합성 비타민D는 비타민D 혼합제제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많고 비타민 D3 형태에요. 주로 양의 털에서 추출하는데, 양의 털을 깎아서 특수 용매에 넣고 장시간 가열하면 양의 피부를 보호하고 있던 천연 성분인 라놀린이 얻어지고, 여러 단계를 거쳐서 라놀린으로부터 비타민D3를 추출하게 돼요. 이 과정에 용매가 사용되고, 추가 공정(칼럼 크로마토그래피, UV조사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합성 비타민D라고 하는 것이랍니다.
일부 제품들은 원료가 건조 효모 유래인데 비타민의 형태가 D2가 아닌 D3 라고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것은 양털에서 라놀린을 추출해서 비타민D3를 만드는 과정의 중간 합성물을 효모에게 먹이로 제공하면 효모가 나머지 합성 단계를 통해 비타민D3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건조 효모 유래 비타민D3라고 하는 것이에요. 이 방법은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료의 가격이 비싼 편이랍니다.
결론적으로, 천연 비타민D와 합성 비타민D는 추출 원료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비타민D3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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