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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틴을 둘러싼 다섯 가지 궁금증

작성자 모어네이처(ip:)

작성일 2022-09-08

조회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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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본 컨텐츠는 모어네이처 제품과 무관한 건강정보입니다.



비오틴을 둘러싼
다섯 가지 궁금증





5분 안에 이 글을 통해 당신이 얻게될 것은,

1. 비오틴 효과를 크게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

2. 날계란 먹으면 체내에서 부족해지는 비타민의 종류

3. 비오틴과 탈모 약 함께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한 여부


저자 소개


본업은 약사로, 부모님께만 알려주기 아쉬워서 올리는 건강 유튜브 채널 <약사 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모어네이처 웹진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며, 여러분들의 제대로 된 영양제 선택을 위해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들을 모아 진실과 거짓을 밝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타민 B7, ‘비오틴’은 탈모로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비오틴은 ‘모발 비타민’ 혹은 독일어로 머리카락과 피부를 뜻하는 ‘Haut und Haar’의 앞 글자를 따서 ‘비타민H’라고도 불립니다. 비오틴이 케라틴의 합성을 도와 모발의 성장과 조직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모발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오늘은 비오틴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Ⅰ.
날계란을 먹으면
부족해지는 비타민이 있다? (feat. 탈모)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계란 챙겨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계란의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날계란과 삶은 계란 중 무엇이 나을까요? 어차피 같은 계란이니 어떤 형태로 먹던 효과는 동일할까요?


계란 속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날계란이 아닌 익힌 상태로 먹어야 해요. 날계란에는 우리 몸이 단백질을 흡수할 수 있도록 작게 분해하는 역할의 효소인 트립신을 억제하는 성분(Trypsin inhibitor protein)이 들어있기 때문이에요.


날계란과 삶은 계란을 각각 섭취했을 때 단백질 흡수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열을 가해 조리한 계란을 섭취했을 때 단백질 흡수가 훨씬 증가 한 것을 알 수 있어요.


Ref) J Nutr. 1998 Oct;128(10):1716-22







단백질뿐만 아니라, 날계란 섭취로 인해 흡수가 감소하는 비타민도 있는데요. 바로 ‘비타민H’ 라고도 불리는 비오틴이에요. 날계란의 흰자 속 아비딘(Avidin)은 비오틴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아비딘(Avidin) 분자 1개가 비오틴 분자 4개와 결합해 덩치가 큰 복합체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비오틴의 흡수를 억제한답니다.


비오틴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대사를 돕고 모발 성장과 모발 조직 강화, 손발톱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나 손발톱 및 피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날계란 속 아비딘(Avidin)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어 활성을 잃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란은 조리해서 드셔야 단백질과 비오틴을 지키면서 건강하게 섭취 할 수 있답니다.



Ⅱ.
비오틴은
탈모 치료제 인가요?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비오틴의 기능성은 모발이나 피부 관련 내용이 아닌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하다는 것 인데요. 그렇다면 왜 비오틴이 모발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을까요?


비오틴은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의 생성을 촉진시키고 모근의 성장 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비오틴이 결핍된 사람에게 비오틴을 보충했을 때 성장기 모발 비율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어요. 또한, 비오틴은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아세틸-CoA 카복실화효소의 보조효소로 작용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줘요. 우리가 흔히 피하지방층이라고 부르는 피부의 구조에는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비오틴이 부족하면 피부에 필요한 지방산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건조감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이렇듯, 비오틴이 모발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비오틴이 직접적으로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라고 생각해서는 안돼요. 비오틴은 비타민의 일종인 만큼 체내 필요한 영양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부족하지 않도록 챙겨주는 것에 의의가 있어요!




Ⅲ.
비오틴이 모든 탈모에
도움
이 되나요? 
 

비오틴은 피부와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과정 (fatty acid synthesis, branched-chain amino acid catabolism, and gluconeogenesis)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가 생길 수 있고 이러한 경우에는 비오틴을 보충해주면 탈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원인이 비오틴 결핍이 아니라면 비오틴을 추가로 보충해준다고 해서 탈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요.


비오틴은 콩, 버섯, 연어, 계란 등의 식품을 통해 섭취되거나 대장 내 세균에 의해서 생합성 되는 경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쉽게 결핍되지 않는 영양소 에요. 통계적으로는 탈모 증상이 있는 여성의 10~15% 정도에서만 비오틴 결핍이 발견되었고 남성의 경우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즉, 비오틴 보충은 비오틴 결핍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난 일부 분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랍니다.




Ⅳ.
비오틴이 특히 결핍되기 쉬운
사람
도 있나요? 
 

특정 조건하에서 비오틴 결핍이 일어나기 쉬워지는데요.


1) 유전적으로 비오틴 합성이 불리한 경우
2) 장 질환이 있어 영양소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
3) 비오틴을 결핍시키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가 여기에 속해요.


카르바마제핀, 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등의 항경련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비오틴 대사가 증가되어 체내 비오틴 양이 감소하고,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도 장내 유익균 감소로 비오틴의 생성이 감소될 수 있어요. 여드름 치료제 중 이소트레티노인 성분도 비오틴을 결핍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머리카락과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여기에 해당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오틴을 추가로 보충해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V.
비오틴과 탈모 치료약,
함께 복용해도 될까요? 
 

비오틴 섭취를 고려하시는 분들 중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과 같은 탈모약이나 약용 효모를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비오틴과 함께 섭취해도 괜찮을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비오틴은 이러한 탈모 치료제들과 같이 먹어도 괜찮답니다.


참고로, 비오틴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 이지만, 상한섭취량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하루 5mg (5,000mcg) 까지는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 가능해요. 단, 고용량의 비오틴을 섭취했을 때 여드름이 늘어나는 등의 피지분비 이상반응이 있다면 섭취량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팩트 체크 확인 결과  📝


       날계란을 먹으면 부족해지는 비타민이 있다? (feat. 탈모) O


       비오틴은 탈모 치료제인가요? X


       비오틴이 모든 탈모에 도움이 되나요? 


       비오틴이 특히 결핍되기 쉬운 사람도 있나요? O


       비오틴과 탈모 치료약과 같이 먹어도 될까요? O






첨부파일 진실_혹은_거짓.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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