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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모어네이처(ip:)

작성일 2022-08-11

조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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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5분 안에 이 글을 통해 당신이 얻게될 것은, 
 

 1. 사건 발생 전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이유

 2.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 3

 3. 매사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


저자 소개


약사가 본업인데 어려운 건강정보 쉽게 전하다 보니 어느덧 20만 유튜버가 되어버린 오징어약사.
약사라고 약만 아는 게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어려운 건강 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재미있게 전합니다.



<스트레스, 정신적인 힘 그리고 운동>


오늘은 지난 칼럼들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시켜보고자 하는데요.


√12주 차 칼럼 적당한 스트레스는 인체에 이롭다” 편을 통해 적당한 양의 스트레스가 건강에 가져오는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11주 차  “믿고 먹으면 효과는 달라집니다” 편에서는 플래시보 효과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해드렸었고요.
√5주 차  “변두리 시골 약사를 21만 유튜버로 만들어준 이것" 편을 통해 운동의 효과와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운동 “ “스트레스" “정신적인 힘" 각각 따로 노는 듯한 이 세 가지 주제를 하나로 엮어서 여러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스트레스는 말이죠>


의사나 약사 혹은 어떤 전문가가 환자의 질병에서 인과관계나 해결책이 명확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히든카드가 있습니다. 바로 병명 앞에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질병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환자는 바로 수긍을 합니다. “스트레스성 00”이라는 용어는 굉장히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형체를 알 수 없고, 하나로 규정할 수도 없는 수많은 원인들이 모여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라는 녀석은 영화에 나오는 주술 같기도 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는 뭔가 똑 떨어지게 설명할 수 없는 것에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 스트레스라는 단어의 어원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단어가 본격적으로 우리가 지칭하는 그런 단어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스트레스는 물리학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어떤 물체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바닥에 미끄러지고 있는 어떤 물체를 더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마찰력 역시 스트레스이며, 가만히 정지해있는 물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도 역시 스트레스입니다. 즉 무엇인가 상태를 지금과 다르게 변화시키며 움직임을 만드는 힘이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정신적인 것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스트레스는 “물리적인 힘”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스트레스는 물체 형태를 변형시키는 힘입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큰 뜻에서 움직이게 만드는 힘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의 알고리즘>


인류가 겪었을 최초의 스트레스 상황을 떠올려 봅시다. 아마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숲 속에서 호랑이을 만났을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우리 조상님들 중 한 분이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에 가다 멀리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보는 순간 빠른 대응을 위해 자율신경계는 판단이나 사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스트레스 스위치를 on으로 작동시킵니다. 골격근으로 혈액의 이동이 빨라지고, 혈당이 상승하며, 소화기능과 배변기능이 떨어집니다.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압박을 받을 것이고, 이때 조상님이 느꼈을 압박감은 여러분들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더 강도가 강하면 강했지 더 약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상님이 받았던 이 모든 압박감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바로 “도망"입니다. 이 모든 인체의 변화는 바로 “도망”이라는 물리적인 움직임을 위해 촉발된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어떻게 종결될까요? 바로 “도망"을 감으로서 종결됩니다. 즉 스트레스가 발생된 것을 종결시키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도 똑같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직장상사,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보고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원고, 이 모든 것이 호랑이입니다. 호랑이로 인해 발생된 스트레스가 도망을 가면서 에너지를 소모해야 종료되듯,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 역시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해야 쉽게 종료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 측면에서 몸을 쓰는 운동과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것을 느끼셨길 바랍니다.



<예측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시작된다>


다시 조상님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애초에 조상님에게 도망을 위한 폭발적인 에너지가 응축되기 시작한 순간은 언제부터였을까요? 그것은 바로 호랑이를 발견하자 마자부터였을 것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 시점은 아직 도망을 가는 타이밍이 아닙니다. 조상님의 뇌는 아직 도망을 갈지 안 갈지 , 나무 위로 올라갈지 벼랑에서 뛰어 내릴지, 아직 명확하게 결정하지 않고 도망을 “예측”만 했을 뿐입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닥치는 스트레스는 실제로 닥치지 않아도, “예측"만으로도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즉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약을 먹으면 통증이 눈 녹은 듯 사라진다"라는 말을 듣고 약을 먹었을 때 실제로 효과가 좋아지는 것과 비슷하죠? 인간은 생각만으로도 약효를 만들어 내듯, 스트레스도 같은 원리로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말로만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매사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요약.zip>


1. 우리는 실제 스트레스의 상황에 처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예측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예측하게 되는 부정적인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예측된 스트레스로 인해 인체 내부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물질들을 분비하기 시작합니다. 이 물질들은 우리에게 폭발적인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사용되지 않은 잉여의 힘은 부작용으로 작용하여 인체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3. 이 상황을 종료시키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은 스트레스 상황을 종료시키거나(직장 상사의 전근, 경제적 자유 달성), 그것이 어렵다면 이때 발생한 잉여의 힘을 소모하는 것이며 그것은 움직임, 운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교감신경의 말단에는 아드레날린이 분비 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종료되면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며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 분비됩니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며 그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고, 혈당이 올라가며, 불면, 소화불량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면 혈압이 떨어지고, 혈당이 낮아지며, 잠에 들고, 소화액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부교감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난 12번째 칼럼에서 “명상”을 알려드렸었습니다. 영양소로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보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그네슘”과 “레시틴”입니다. 마그네슘은 신경이 과흥분하는 것을 막고, 근육의 긴장도 낮추는 몸과 마음의 안정제입니다. 그 중요도에 비해 부족률이 높기에 반드시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레시틴 아세틸콜린의 원료인 콜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합니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영양제를 찾고 있다면 이 두 가지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영양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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